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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화 4

세가와 마사키의 [주 인법 마계전생]

어쩌다보니 야마다후타로 원작 소설 전문 만화화 작가가 된 듯한 세가와 마사키의 현재까지 최신 작품. 세가와 마사키. 일단 내 개인적으로 최고의 만화중 하나라 여기는 [바질리스크]의 작가이기도 하며 그 다음 작인 [와이주엠 야규인법첩] 또한 좋았기에 작가 이름만으로 믿고 보는 정도였다. 이 작품을 처음 접한건 오래 전 누군가 번역해놓은 번역본이었다. 상당히 강렬하고 재미있는 내용이었지만 올라온 번역본은 초반부밖에 없었고, 재미있는 만화가 다 그러하듯 뒷 내용이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서 다시 이 만화가 어떻게 진행됐나 별안간 궁금해져서 알아보니 이미 대원씨아이에서 정발된 것이 아닌가? 망설일 필요 없이 알라딘 전자책으로 다 질러버렸다. 총 13권 완결이다. 책을 강제로 펼쳐서 스캔한 스..

리뷰/만화 2022.10.14

[국수집 딸 업어치기] 독특하면서도 깔끔한 스포츠 만화

줄거리: 못생기고, 키도 작은 주근깨 투성이의 매력없는 소녀 하지메가 (하필 언니는 소문난 미녀라서 더 비교당한다.) 자신이 힘들때 용기를 준 걸 크러쉬 풍기는 선배에게 한 눈에 반해버리고 그 선배를 따라 유도를 시작하면서 성장하는 스포츠물. 하지메는 아무것도 모르고 못 하는 초보상태에서 시작하는 성장형 주인공이다. 그러나 초보시절부터 주인공을 이녀석 보통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게 할 능력을 주는 클리셰가 여기에도 있다. 슬램덩크에서 초보 강백호에게 힘과 점프력과 스피드같은 타고난 운동신경을 주고, 열혈강호에선 초짜 한비광에게 최강의 경지에 다다른 경공술과, 한번 본 것은 다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듯이 하지메에게는 십년 이상 국수를 뽑으며 얻은 무지막지한 힘이라는 소질을 쥐어준다. 그리고 결국 ..

리뷰/만화 2021.08.14

허리케인죠 (원제: 내일의 죠) 안하무인에 무개념... 도대체가 공감이라고 할 수 없는 주인공 때문에....

허리케인죠는 그 기라성같은 일본의 만화에서도 전설급에 속하는 만화이며, 수많은 후대 만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특히 가장 마지막장면인 그 하얗게 불태웠어는 수많은 패러디와 오마주에 쓰이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작만화보다 TV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도전자 허리케인]으로 먼저 알려졌다. 당시 인기가수이던 김종서씨가 "고향도 묻지마라. 이름도 묻지~마라" 로 시작해서 "나는 바람타고 달린다. 영광찾아 달린다."로 끝나는 주제곡도 유명. 그러나 어쩐 일인지 김종서씨는 저 노래를 부정하고 있다고 한다. 무명때 부른건지 기억에 없다고.... (시기상으로도 대답없는 너로 유명해진 이후인데.... 뭐지.스스로 흑역사라 생각하는건가?) 명성을 먼저 알고 봤지만,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이 만화가 전설급으로 ..

리뷰/만화 2019.01.13

[골든보이] 그리기 싫었는데, 어거지로 그려낸 듯한 만화.

골든보이. 에가와 타츠야라고, 수학선생 경험이 있던 사람이라 한다. 처음엔 끝내주는 만화라 생각했다. 내 인생만화라 할 만큼 재미있고 컨셉도 좋았고, 그림도 더할 나위 없이 끝내줬었다. 1권부터 작화의 완성도가 상당하다. 만화적이면서도 섹시한 여성표현에, 디테일한 배경. 주된 내용은 공부와 배움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주인공이 전국을 여행하며 배우고 경험을 쌓는다는 것이다. 경박스럽고 촐싹대는 주인공이, 사실은 사려깊고 천재적인 영리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를 무시하고 멸시하던 여성들이, 그가 떠난 후에야 그의 가치를 눈치채고 그를 뒤쫒거나 그에게 호감을 갖고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초반에는 매 챕터마다 이렇게 옴니버스 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졌으나 3권정도부터는 내용이 점점 장편이 간다. 그런데 그냥 장편이 되..

리뷰/만화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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