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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분리배출 11

빨대.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최악의 발명품.

가끔 제품 홍보를 하는데 사용됐던 문구가 훗날 알고보니 정신나간 망언이었던 경우가 있다. 당장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만 해도 처음 발명되었을땐 간편하게 쓰고 버리라며, 대놓고 두 남녀가 플라스틱을 뒤로 던져버리는 포스터로 홍보를 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제품이 있다. [빨대까지 있어서 더욱 완벽한 요구르트!] [국내최초 전용빨대] 이미 있는 빨대를 없애도 모자랄 판국에.... 빨대를 아예 마케팅 수단이자 제품의 장점으로 달고 나왔던 제품. 다행히도 지금은 환경파괴에 관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빨대가 사라졌다. 애초에 저런 발상을 했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벌써 몇 번이나 없어진다 예고를 했으나 아직도 건재하다. 몇몇 유튜버들의 이야기에서 2022년에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유리 용기를 쓰기 싫은 이유.

유리용기는 플라스틱보다 오래 됐으면서, 장점이 많은 용기이다. 일단 플라스틱의 큰 위험성 중 하나인 환경 호르몬에서 안전하다는 것. 그래서 매실청, 장아찌 등 장기보관하는 식품은 플라스틱용기보다 유리용기에 담는것은 권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유리용기가 싫다. 장점에 비해 단점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무겁다. 무게가 상당하다. 플라스틱이라는 소재 자체가 워낙에 가볍기에 더더욱 비교가 많이 된다. 그래서 혹시라도 떨어뜨리거나 했을때 발등에 큰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으며 취급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다. 분리배출에 시간이 걸린다. 유리 용기 자체가 많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 쓴 유리용기를 내보내기 위해 모으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보통 분리배출은 동일한 재질별로 속이 보이는 투명봉투에 담..

비닐 분리배출 하는 방법

비닐 분리배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다. 분리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불순물이라는것은 비닐이 아는 다른종류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등의 재활용품)은 물론 음식물찌꺼기와 같은 것들도 포함된다. 지저분한 이물질은 닦아내야 한다. 과자 종류만 해도 털어내기만 해도 대충 깔끔한 과자가 있는 반면, 기름기가 많은 과자들은 내부에 기름기와 부스러기 찌꺼기가 가득하다. 내가 아는 예를 들면 허니버터칩 종류나 칸츄리콘 등등이 딱 그러한 경우다. 이러한 것들은 그냥 비닐로 분리배출해선 안된다. 안의 오염물들은 깨끗하게 씻어내거나 그것이 귀찮다면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막상 저런 비닐같은걸 따로 설거지하기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괜한 노동..

분리배출의 현실적인 어려움. 기업의 잘못 3.혼합 재질

분리배출에 있어 삼각형의 리사이클 마크를 보면 뭔가 건강해보이고, 환경친화적인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 삼각형의 마크를 달고 있지만, 재활용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무늬만 재활용품인 플라스틱이 있으니 그게 바로 other 라고 쓰인 것들이다. 여러가지 재질의 플라스틱이 뒤섞여서 재활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재활용 공정은 동일한 종류의 플라스틱끼리 섞어야 가능하다. pp pe ps pvc pet 등등의 세부적인 종류 말이다. 다른 종류가 섞이면 재활용 원료의 품질이 떨어지므로 사실상 혼합재질 플라스틱은 그냥 쓰레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표적인 other 재질의 플라스틱은 즉석밥용기와 치약과 같은 튜브형 용기 들이 있다. 물론 저렇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가 있는 제품들이..

분리배출의 현실적인 어려움. 기업의 잘못 2.나쁜 라벨

플라스틱이 오염이 전세계적인 문제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태평양에는 한국 국토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쓰레기 섬이 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플라스틱 소비 세계1위 국가이다. 그 와중에 또 국토 면적은 매우 좁은 편이다. 그래서 쓰레기 문제가 더욱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더욱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분리수거된 제품의 절반가까이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데 이 원인으로는 생각 없는 시민들의 무지와 무책임함이 크지만 그 못지 않게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의 탓이 큰 경우도 많다. ▶뜯기 힘든 접착제 라벨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일반화되면서 누구나 가장 흔히 들어본 실천사항은 라벨제거일 것이다. 그러나 환경을 생각해서 라벨을 제거하려고 해도 ..

분리배출의 현실적인 문제점. 기업의 잘못 1.유색용기

분리배출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심각한 쓰레기 문제와 함께, 쓰레기를 줄이는 것. 즉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은 분리배출하는 행동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는 사람도 있고, 엉망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언제나 분리배출 시민의 몫이자 책임으로 여겨져 왔다.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정말 제대로 실천하려 해도 기업에서 분리배출이 불가능하도록 제품을 만들어 놓은 울화통 터지는 답답한 상황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젠 기업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분리수거가 아닌 분리 배출이다. 흔히 분리수거 한다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청소업체가 하는 일이고 그들에게 해당되는 표현이다. 시민의 입장에선 쓰레..

생분해성 친환경 비닐을 보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선 점심에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고 있다. 4~50명 되는 직원이 대부분이 배달음식을 이용하다보니 점심에 나오는 쓰레기 양도 굉장하다. 난 개인적으로 비닐같은 경우 내 자리에서 일부러 분리배출을 위해 모으는 편이지만, 나 이외엔 다 그냥 버리기때문에 비닐봉투들도 그냥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있다. 캔, 병, 플라스틱 정도는 분리배출을 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지만, 비닐은 그런 게 없다. 이건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일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생분해성 비닐은 처음 봤다. 2년도 더 넘는 기간동안 배민을 시키다가 이제 처음 본 것 감촉은 확실히 뭔가 좀 이질적인 느낌이다. 일반 hdpe비닐보다 더 쫀득거리고 뭔가 끈적이는 듯한 그런 느낌. 말로 표현이 잘 안된다. 그래도 물건을 포장해서 전달..

배달음식 용기의 문제점. 재활용을 방해하는 큰 요인.

코로나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았다. 할아버지때부터 3대를 해오던 인기 맛집들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했다는 뉴스가 수차례 나오고,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줄초상. 지방축제가 역시 씨가 마르며, 지방축제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던 지인들 역시 일을 접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서 눈부신 급성장을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배달. 그 중에서도 음식배달. 지금도 길거리를 보면 배달오토바이를 코로나 이전시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라이더들이 지금도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이라 하니, 배달의 수요가 얼마나 많은 것인가? 그리고 이 배달용기와 더불어 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플라스틱용기의 폭증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물론 아예 소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소비를 할 ..

우유팩과 멸균팩을 분리배출 하는 모습. 사무실에서도 한다.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멸균팩. 여기서 이놈의 우유팩들의 적나라한 적폐이자 문제점. 일회용빨대가 보인다. 아주 우유팩마다 저놈의 빨대를 붙여대는 유가공업체들의 행태에 분통이 터진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구비해 주는 걸 내가 바꿔라 마라 할 수도 없고 한 때는 일부러 빨대를 안 썼지만, 안쓰고 버리나 저렇게 버리나 결국 쓰레기로 버려지긴 마찬가지라 그냥 꽃아 마신다. 2022년부터는 저렇게 일회용 빨대를 부착하지 못하도록 법이 바뀐다고 하는데, 과연 그리될지 두고 봐야겠다. 빨대를 붙여서 판매하는 건 당장 사라져야 할 무개념적인 행태다. 암튼 오늘은 빨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니 이건 이정도로 하고 패스 종이팩과 멸균팩 차이는 뭘까? 종이팩은 아시다시피 우리가 알고 있는 삼각형 모양의 머리를 가진..

이젠 투명도시락 용기

자주 시켜먹던 집인데, 최근 상당한 변화를 맞이했다. 바로 시커멓던 도시락 용기가 투명해진 것이다. 이게 왜 대단한거냐고? 바로 투명한 용기일수록 재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두운색 용기일수록 재활용 가치는 떨어진다. 분쇄해서 플레이크로 만들고, 칩으로 만들어서 다시 재가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투명용기의 경우 무슨 색으로든 만들 수 있지만, 유색용기는 그게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해당 색깔별로 모으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이 들겠지만, 하루에도 수십톤이 쏟아지는 쓰레기를 색깔별로 모으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정부에서는 최근 투명페트병을 플라스틱과 구분해서 내놓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 투명페트병을 플라스틱에 섞어서 버리면 과태료를 무는 정책까지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너무 억지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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