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통지서가 날아왔다. 난 홀수년도생이라, 올해의 대상자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지원이 되는건지, 아마 내가 무심해서 제작년은 넘겼는지 모르겠지만 암 검진 대상에도 속해 있었다. 아직은 위암검진 하나뿐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위암검진이라는게, 그 말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내시경이었다. 사람의 목구멍에 내시경 관을 위까지 밀어넣는다니... 생각만 해도 압박이 오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내 주변에 지인들은 죄다 수면내시경으로만 해봤다고 한다. 비수면으로는 할 생각조차 안해봤다고 한다. 게다가 이미 몇 번 받아본 지인의 말로는 보호자의 동행이 있어야지만 비수면 내시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독거중년인 나는 그러면?? 애초에 수면 , 비수면의 선택권조차 없는 것이 아닌가? 암튼 그렇게 해서 검진을 가기로 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