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2동에 위치한 헬스장인 목동 투바디짐이 2주간의 리모델링을 예고하더니
2주가 지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문을 여는 순간 느낀점은... 와 ~~ 싹 바뀌었네.
노란색 일색이던 기구들도 하나같이 다 검은색으로 싹 교체했다....
가 아니라 락카를 뿌렸더라.
아니 도대체 이것들은 다 칠하려면 대체 락카를 얼마나 많이 소비한 걸까?
딱히 없어진 기구도 없는 듯 한데, 실내 공간이 굉장히 넓어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기구들이 조밀하게 붙어 있어서 움직일 공간이 적었다면
이번엔 공간이 확 트여서 시원한 느낌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는 없어진 게 없는 거 같고
이전에 있던 노란색의 스피닝사이클 4대인가 6대인가가 사라졌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이 gx룸이다.
기존에 gx룸으로 들어가는 좁은 공간이 있었고,
그 좁은 공간에서 바닥에 깔린 매트위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프리웨이트 운동 등을 할 수 있었는데,
이 공간을 싹 없애버리고, 여기까지 지엑스룸으로 통합시켜 버렸다.
그만큼 지엑스룸이 커진 것이다.
락카가 마저 덜 칠해진 부분은 아직 예전의 노란 운동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엑스룸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안이 훤히 보이다 못해. 자칫 유리가 없는 줄 알고 뚫고 들어갈 뻔.
아마 수많은 여성회원들의 항의로, 조만간 안이 안보이는 불투명 셀로판테이프로 뒤덮일거라고 예상해본다.
이전에도 그랬거든.
위쪽의 파이프마저 까맣게 칠해버렸다.
구석에 덩그러니 남아 있는 예전 기구의 흔적.
이름도 나다휘트니스로 바뀌었다.
사실 이 헬스장만 끊김없이 6년인가이용중이다.
오픈 전 공사할 때 이미 등록해서 다니기 시작햇으니...
처음 시작할 때의 상호는 [와우 라스포짐 목동점]이었으나
몇년간 그 이름으로 쓰더니 이번엔 [투바디 짐]으로 바뀌더니
거기서 이번에 [나다 휘트니스]로 또 바뀐 것이다.
와우 라스포짐에서 투바디짐으로 바뀐것은, 전체 상호가 다 바뀌어서 그런거라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더 이상 투바디짐 시절같은 프랜차이즈 지점이 아니라, 그냥 하나뿐인 개인 짐으로 변경되었다.
대표자도 바뀌고, 트레이너도 두 명 남고, 다 새로운 얼굴이다.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개인 체육관으로 바뀐 것이 과연 이용자 입장에서 득일지 실일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일단 기존의 평일 12시 마감 ~ 6시 오픈에서
24시간 오픈으로 바뀐 것은 이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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