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키핑이라는 것은 [객실관리]를 말한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같은 숙박업소에서 손님이 들어와서 휴식을 취하며 서비스를 누리고 나갈때까지,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제공해주며 뒷처리까지 해서 다시 다음손님을 받을 준비를 해 놓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하우스 키퍼라고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대부분의 정보가 호주같은 해외에 가서 잠깐 머물며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많다.
그만큼 전문성은 없고, 몸으로 때우는 단순노동의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저런 수기들은 룸메이드나 하우스맨 등의 직책에 해당한다.
난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현재 경험을 쌓고 있다.
하는 일 등은 외국이나 한국이나 별 다를 바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이 하우스 키핑은 몇 개의 부서로 나누어지는데
◆오더 테이커
객실손님이나 같은 하우스키퍼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해주는 다른 하우스키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각 부서의 직원들은 끊임없이 오더테이커의 전화를 받는다.
◆린넨
직물 담당 부서다. 호텔 내 모든 직원들의 유니폼, 객실내의 가운, 수건, 주방의 냅킨 등등.
모든 직물을 담당한다.
◆런드리
세탁물 부서. 고객의 세탁물을 받아 세탁-건조-다림질 등의 요청을 해결해주는 일이다.
◆룸메이드
각종 코스프레나 이미지자료에서 원피스에 흰 앞치마를 두른.... 하녀나 가정부라는 이미지의 복장인
그 메이드 맞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나이가 50~60대의 중년여성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지금 내가 있는 곳의 최고령 룸메이드는 72세 할머니다.
객실을 청소하고 재정비하는 일을 주로 한다.
하우스키핑 중 가장 고된 일이기도 하고, 그만큼 수입도 높은 편이다.
◆하우스맨/러너
역시 룸메이드처럼 객실을 정비하는 일이지만, 룸메이드가 하기엔 버거운 힘쓰는 일.
(이라지만 그 중 8할 이상은 이동식침대 Extra bed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것임.)
룸 메이드가 룸에 기본으로 셋팅해 놓은 기본 물품 중 이외에 여객들이 필요로 하는 특별한 물품 요청이 오면
그것을 가져다주거나,
룸메이드가 일하는데 원활하도록 필요한 기본물품들을 각 층으로 가져다 주는 역할.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는................ 말 그대로 [프로 심부름꾼]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래서 러너(Runner)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가 속한 부서 역시 이 하우스맨이다.
◆미니바
객실에서 손님이 먹을 수 있는 식,음료를 책임지는 부서.
물가는 당연히 바깥에서 사먹는것보다 훨씬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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