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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3

사마귀는 깔끔쟁이

도심에 갑자기 왠 날벌레 한 마리가 한 마리 출몰했습니다. 그런데 이 곤충 뭔가 좀 이상합니다. 나비처럼 큽니다. 날개를 느릿느릿 움직이는것도 나비같습니다. 그러나 나비처럼 나풀나풀 하늘거리며 날지 않습니다. 메뚜기 종류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메뚜기라기엔 날개짓이 너무 어설픕니다. 곤충을 잘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알 사람은 이 녀석이 사마귀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사마귀는 날 수는 있지만 비행이 무척이나 서투른 곤충입니다. 그나마 날아다니는 것도 몸이 가벼운 수컷들이지, 알을 낳을 때가 된 암사마귀는 아예 날지를 못하죠. 잡으려 하면 점프해서 날아가버리며 도망치는 메뚜기에 비해, 사마귀는 느려터져서 잘 도망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자동차에 로드킬도 많이 당하고, 도로에 내려왔다가 도망..

아무이야기나 2018.09.28

대중교통으로 남당항 가는 길

충남 홍성의 남당항은 평소엔 그저 아무렇지 않은 시골 촌동네입니다.그러나 일년에 두 차례 초가을에 시행하는 남당항 대하축제와, 1월달 겨울에 시행하는 남당항 새조개축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물론 90% 이상의 사람들이 자가용으로 방문하겠지만,만에 하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법을 남깁니다. 일단 시외버스로 홍성 터미널까지 갑니다.여기서부터 이제 버스를 타야 하는데요. 버스는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홍성의료원이라는 큰 병원이 있습니다.대형병원이므로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입니다.그 홍성의료원 맞은편에 남당항 가는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홍성의료원 앞이 아니라, 도로 맞은편에서 타야 남당항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여기서 서울사는 사람들은..

아무이야기나 2018.09.27

[만화리뷰] 100억의 사나이

제목 : 100억의 사나이 (12권 完) 작가 : 쿠니모토 야스유키 발매 : 2003.03.31 일단 흥미진진하게 시작한다. 어머니가 진 빛 100억엔 (한화로 1000억원)의 빛 때문에 누가 봐도 돈 많아 보이는 노인네에게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100억의 빛까지도 떠안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 1993년에 시작한 만화라고 해도 그림체는 상당히 허술한 부분이 많다. 실제로 작화력은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 아닌 듯 하다. 중간중간에 작붕 수준의 어설픈 작화도 많이 나오는 걸 봐선 원한해결 사무소가 떠오르기도 한다. 실제로 성인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비지니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저 두 만화는 비슷한 면이 있다. 스토리는 마음을 비우고 보면 별 위화감 없이 재미있게 이어질 수 있다. 중간에 ..

카테고리 없음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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