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으로 먹거리 가격이 유난히 치솟고 있다.
매년 나오는 소리지만 올해는 그 상승률이 유독 심하다. 외식물가는 물론 군것질 물가까지도....
가벼운 간식이던 붕어빵이 어느순간 2개 천원이 되었는데,
팥값과 밀가루 값이 오르면서 그렇게 팔아도 돈이 되지 않는다고 오히려 붕어빵 장사를 접는 경우가 많단다.
그렇게 붕어빵 장사 자체가 보기 힘들어져서 요샌 붕세권이니 , 군것질 앱, 붕어빵 앱까지 나오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붕어빵
평소엔 갈 일이 없던 구로디지털단지지만, 고용보험공단을 찾아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그 후 고용보험공단보다는 푸드1번가 구내식당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몇 차례 같은 길을 지나게 되었는데
뭐 노점상이야 있다가도 없어지고 하는게 보통이지만, 이 노점상은 갈때마다 그 자리에 늘 있었다.
대략 반년동안 갈때마다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붕어빵이 천원에 4개?
처음 봤을때도 의아했다.
붕어빵은 2020년 ? 그때부터 이미 2개에 천원에 파는 곳이 많아졌다.
천원에 3개인곳도 있었지만, 나중엔 조금씩 개수가 줄어들어서 2개가 거의 국룰이 되다시피 했다.
원재료값 이상이라는데 어쩌겠는가?
그런데 작년에도 4개였던 곳이다.
올해 외식물가는 크게 올랐다.
떡볶이 2000~2500원에서 3000~3500원으로
순대는 3000원에서 3500 ~ 4000원으로
노량진 레알짱, 골든볼9 같은 구내식당도 일제히 다 올랐고
외식물가가 안오른 곳을 찾기가 더 힘들다.
2023년 들어 처음으로 구로디지털단지를 지나게 되면서
그 붕어빵 노점은 여전히 있을까? 거기도 최소한 붕어빵 갯수는 줄어들었겠지? 했는데
놀랍게도 작년과 같은 그 갯수 그대로다.
하지만 난 사먹을 일이 없다.
하지만 난 매번 저 앞을 지나고 저 놀라운 가성비에 감탄하면서도 저걸 사먹을 일이 없다.
내가 구로디지털단지를 가는 이유는 오직 단 하나,
이비지센터2차 있는 구내식당인 푸드 1번가를 찾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무한리필 한식뷔페를 찾아가는 길이기때문에 가는길에도 돌아오는 길에도 저걸 살 일이 없다.
가는 길에는 다른 군것질하면 정작 메인 요리들을 많이 못 먹을테니...
돌아오는 길에는 이미 배부르니까
난 식당은 한식뷔페나 무한리필 아니면 어지간하면 가지 않는 사람이다.
서울대입구~봉천 쪽에는 무한리필 한식뷔페가 전무하기에
노량진이나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까지 구내식당을 찾아가곤 한다.
끝내주는 가성비임에도 사먹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안타까운 것은 몇 차례나 지나다니면서 보지만 사람들이 사 가는 것은 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유동인구가 워낙에 적은 곳이다보니........
천원에 두개씩 파는 서울대입구에선 줄서서 사먹는게 붕어빵인데
정작 천원에 네 개씩 파는 곳은 유동인구가 없어서 한산한 편이라니.....
모르겠다. 내가 볼 때만 손님이 없고 원래 장사가 잘 되는 집일지도.....
그래도 어느 정도 장사가 되니 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몇개월째 지키고 계신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평소엔 인적이 드물지만,
전철역으로 통하는 자리라서 퇴근시간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닐테니
그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매출이 이뤄지는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림이비지센터2차를 찾아가는 길에 있다.
대략 동그라미 쳐놓은 저 정도 위치가 아닐까 싶다.
난 무한리필 식당은 먼 동네도 잘 찾아다니는데, 붕어빵을 찾아서까지 다른동네까지 찾아갈만큼 열성적이진 않다.
하지만 정말 붕어빵을 사랑하는 누군가라면 가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혹시라도 구로디지털단지에 거주하거나 자주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면 한번 권해볼 만 하다.
현재는 2023년 3월. 이 시점에 천원에 네 개라면 거의 전국 최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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