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이야기나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1309번

감자만두 2023. 3. 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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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번 광역버스와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에 관한 이야기다.

집안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그러나 초행길을 네비찍고 운전해서 가는 것도 아닌 대중교통으로.....

그것도 교통이 수도권처럼 발전되지 않은 지방으로 간다는 것은 언제나 부담이 큰 일이다.


1309번 승차위치

본문(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등 인터넷의 발달로 교통수단을 알고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분명 인터넷이 대중화 되지 않았던 90년대는 꿈도 꿀 수 없던 일.

그러나 현시점까지도 문제는 있다.

바로 대중교통을 승 하차하는 곳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는 것.

특히 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경우, 그 수많은 출구 중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출구가 4개 뿐인 작은 역이어도 답답할 와중에 잠실역처럼 광대하고 출구가 여러 곳인

지하철의 경우 더더욱 혼란은 크다.

 

거기다가 잠실역에는 여러 지역으로 시외버스가 다니는 광역버스환승센터가 있다.

그래서 이곳을 우선적으로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나 1309번의 경우는 이곳이 확실히 아니다.

천안가는 버스는 잠실광역환승센터에 없다.

 

그럼 지상으로 나온다해도 무지막지 하게 넓은 곳 중 도대체 버스 정거장은 어디에 있는가?

 

6번출구와 7번출구 사이에 있는 중앙차로에서 타면 된다.

1309번이 보인다.

6번이나 7번 출구로 나와서, 도로 안에 있는 정거장으로 가자.

 

버스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광역버스인 빨간색이 아니다. 흰색이다.

그리고 버스비가 8700원이다. 찍히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하긴 천안이니 그럴 수도 있는건가.  터미널에서 타는 시외버스 같은 장거리인데

일반 시내정거장에서 타다보니 이질적으로 느꼈다보다.

하차 후 가는 길

네이버 길찾기 검색으로 알아본 사람이라면

[천안TG.단대.천안대] 정거장으로 내리면 된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해당 정거장 안내방송이 나오지 마자 내렸다.

 

그러나 여기서 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게 주변이 다 허허벌판이다.

버스는 말 그대로 천안톨게이트를 통과하자 마자 세워준다. 톨게이트 바로 앞이다.

하늘 공원 장례식장으로 가려면 톨게이트 반대편 길을 건너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이 톨게이트처럼 어마어마하게 넓은 길을 건넌 적은 없을 것이다.

 

그때 눈에 띈것은 매표원들이 이용하는 지하통로.

언제나 자가용으로 지나칠 때 마다, 저기로 들어가면 어떻게 생겼을까? 싶던 궁금증을

강제적으로라도 해소할 때가 온 것이다.

 

톨게이트 통로. 저기로 들어가면 뭐가 있을지 궁금증 가져본사람 많을 것이다.
그냥 이런 평범한 지하통로다.

 

톨게이트를 나온 후 해당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10분정도만 걸어가면 하늘 공원 장례식장이 나온다.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은 1309번 광역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돌아가는 방향의 정거장을 찾으려면 또 엄청난 고생길과 혼란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8700원이라는 가격도 압박이기도 하고....)

 

대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천안 터미널이 있고,

또 버스를 타더라도 천안역이 몇 정거장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단 천안역을 가려면 하늘공원장례식장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거장을 이용하면 안된다. 

반대반향이다.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을 서울에서 1309번으로 가는 법과

톨게이트 바로 앞에서 하차한 후 걸어가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혹시라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려는 사람에게 혼란의 시간이 줄어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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