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이야기나

우리은행. 원터치 알림을 없애고 원뱅킹으로 통합하다. (feat.유료화)

감자만두 2022. 6. 2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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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대형은행이다. 

지식이 부족한 노인들에게 dls 로 전재산을 날려먹는 등 큰 피해를 입힌 사건, 최근에 직원의 600억 횡령 등

수많은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켜놓고서도 은행이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

그만큼 오랫동안 거래해오던 주거래 은행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내 전재산의 대부분이, 수많은 적금과 상품등이 다 가입되어 있는 주거래은행을 바꾸는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번거로울 수밖에 없는 것.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은행에서 카톡 문자가 왔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던 원터치 알림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터치 알림은 무엇인가?

내 우리은행 계좌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실시간으로 알림을 보내 알려주는 서비스다.

매우 편리한 서비스이자, 온라인 거래가 일반화된 요즈음에는 없어선 안될 서비스이기도 하다.

 

 

 

 

 

 

 

 

수년동안이나 잘 운영되어 오던 원터치 알림을 뜬근없이 갑자기 없애고, 이 서비스를 원뱅킹으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그럼 원뱅킹은 무엇이냐?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뱅킹을 폰으로 옮겨놓은 그런 어플이다. 

물론 컴퓨터로 하는 것에 비하면 제약은 있지만 말이다.

 

우리은행은 이 원뱅킹을 더 많이 깔도록 하고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금리가 높은 예 적금 상품은

모바일 전용으로 만들어놔서, 강제로 어쩔 수 없이 원뱅킹을 깔도록 유도해 왔다.

하지만 원뱅킹에도 나름 장점은 많다.  

 

단순히 입출금만 보여주던 원터치 알림에 비해, 내 모든 계좌나 예적금 상품까지 모두 확인해볼 수 있으며

오픈뱅킹이라, 타 계좌의 내역까지도 원뱅킹에서 다 확인할 수가 있다.

 

사실 이야기만 들었을 땐 이게 뭐가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

어플을 여러개 깔아두는 것 자체가 귀찮고 성가시고 휴대폰 바탕화면 지저분해보이기도 하고......

휴대폰 하나에 우리은행 관련 어플만 두 개를 깔아두는 것도 번거로웠는데, 

'역할 작던 오픈뱅킹 없애고 원뱅킹으로 합병한다면 오히려 깔끔하고 심플한 거 아니야?'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여지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아무 이유없이 원터치 알림을 없애고, 원뱅킹으로 기능 이전을 한 걸까?

여기엔 그들이 슬그머니 끼워넣은 작전이자 꼼수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은행이 말합니다.

"유료화다 이 바보들아!!!!!!!!!!!!!!!ㅋㅋㅋ"

 


무료로 운영되던 원터치 알림과 달리, 원뱅킹에서는 입출금 알림 수수료를 만들어 버렸다.

건당 20원, 또는 정액제 900원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이다. 무료버전 이딴 거 없다.

 

수많은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때 대는 핑계는 보통 정해져 있다. 

품질개선, 서비스개선, 원자재(재료)가격 인상

이 원뱅킹 역시 카톡으로 보낸 통보문자엔 품질개선이라는 핑계를 댔다.

아니.... 그냥 입출금 알려주는데 무슨 품질개선이 더 필요한 건데????

 

어플을 하나 없애고, 더 큰 대표어플로 기능 이전을 하며 슬그머니 유료화를 시켜버린

우리은행의 목적이 더 달갑지 않은 것은 

이것이 바로 직원 600억 횡령사건이 터진 직후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그 기사를 보며 아무리 우리은행 급의 은행이어도 600억이면 적은 금액이 아닐텐데

과연 그 피해를 어떻게 메꿀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딱 그 생각을 하고 있을 타이밍에 이런 일이 생겨 버리네?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이지만 말이다.

 

앞으론 좀 불편하더라도, 입금이나 출금을 확인하기 위해 원뱅킹 자체를 그냥 자주 들어가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모든 거래들은 다 카카오뱅크쪽으로 옮겨야겠다.

그렇게 서서히 조금씩 우리은행의 비중을 줄여가는 것이

이번 입출금알림 유료화 사태에 대응하는 내 가장 바람직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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