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제작년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크림빵이 있다.
바로 cu에 단독출시된 연세크림빵.
보통 단팥빵이든 크림빵이든 빵에 들어간 크림이나 앙금은 적고, 빵만 두껍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공통적인 문제점이었는데, 이 연세크림빵에는 진짜로 크림이 가득했던것이다.
실제로 연세크림빵을 히트시킨 큰 요인이 빵을 절반으로 뚝 자른 사진이었다.
그리고 실제 자랑스럽게 연세 크림빵 표지 자체도 절반으로 잘라서
자신만만하게 속안의 크림들을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그리고 하나의 상품이 뜨니 경쟁사에서도 그걸 가만 놔둘 리가 없지.
세븐일레븐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는다.
바로 제주 우유 크림빵.
빵을 절반으로 잘라 크림을 보여주는 사진부터 3000원에 근접하는 가격까지....
누가봐도 연세크림빵을 카피한 제품이라는 걸 알 것 같다.
그럼 연세크림빵을 따라 세븐일레븐에 등장한 이 제주우유크림빵은 과연
그 퀄리티까지 연세 크림빵을 따라갈 수 있을까?
제주우유 쿠키앤크림빵
칼이 없어서 칼로 자르진 못했다.
바로 옆에 있는 사진이랑 너무 다른 거 아닌가?
아무리 표지는 연출된 이미지라지만, 분명 사람들은 연세크림빵의 크림을 기대하고 이 제품을 샀을텐데....
이러면 수많은 사람을 낚아온 흔하고 흔한 크림빵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가격만 비싸진 채로....
크림이 적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매대에서 이 빵을 골라내고 구매한 이유가 무엇일까?
확실한 건 저런 두꺼운 빵의 두께는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제주우유 생크림빵
혹시 쿠키앤크림빵만 그런걸지도 몰라.
쿠키앤크림이 단가가 더 비싸서 조금 넣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연세크림빵도 생크림이 원조였잖아.
한 번 속았지만 한 번만 더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다음날은 생크림빵에 도전했다.
저런 사진 찍어서 표지에 박아넣기 민망하지 않았을까?
총평:
그냥 덩치랑 가격만 두 배로 커진 일반 보통 크림빵.
빵만 가득이고 크림은 소량인 건 기존의 빵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연세크림빵을 흉내냈지만, 크림양은 아니다.
표지의 이미지 사진은 제대로 과대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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