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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과 허리건강. 좌식자세가 해로운 이유.

감자만두 2021. 12. 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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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즉 허리 통증.

현대인들의 고질병이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볼만한 질환입니다.

아직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지요.

그리고 앞으로 더더욱 조심하셔서 요통이라는 끔찍한 굴레에 들어서지 마시길 바랍니다.

 

모든 상처라 아무리 잘 낫는다 해도, 안 나니만은 못하듯이 요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심각한 요통이 발생했다는 것은, 허리 근육, 또는 디스크 등등 허리부위 어디엔가 부상이 발생했다는 것이고

그 부상은 아무는데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다 아문다 해도 처음 다치지 않은 것보다는 못하겠지요.

 

그렇다면 요통은 왜 발생하는걸까요?

그 전에 우리는 허리가 받는 압력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직립보행은 인류에게 있어서 크나큰 선물입니다.  직립보행으로 인해 두 손이 자유로워지고,

지능이 발달하고 지금처럼 지적인 능력을 가진 인류가 되었으니까요.

그러나 이 직립보행이 가져온 어두운면이 있었으니 몇 가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와 치질 등의 질환입니다.

(물론 동물들에게도 발생하긴 합니다. 닥스훈트같이 다리는 짧고 허리가 비정상적으로 긴 개들의 경우 

허리디스크가 고질병이기도 합니다.)

 

앉은자세가 해로운 원인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척추. 그 중에서도 요추가 받는 압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는 목 /가슴 /허리 순으로 해서 경추 /흉추/요추로 나뉘기도 합니다)

그 주 원인 중 하나가 꼬리뼈입니다.

인간에게 꼬리는 없지만, 짧고 뭉툭한 꼬리뼈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 있는 자세보다 앉은 자세가 더 허리에 무리가 간다는 사실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거나

아니면 스스로 느껴 보았을 것입니다.

 

의자에 앉으면 서 있을때보다 요추는 2~3배의 압력을 더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앉으면 꼬리뼈는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며, 그만큼 요추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의자에 앉는 것보다 더 해로운 자세는 방바닥에 앉는 좌식자세입니다.

좌식 디스크 허리통증

그나마 의자에 앉으면 다리로라도 조금이나마 체중을 버틸 수 있지만, 

바닥에 앉으면 체중은 그대로 요추로 몰리게 되는것입니다.

특히 의자같은 경우는 등받이에 기대는 방법 등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좌식자세에서 등받이에 기대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그래서 좌식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4배 이상의 압력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잘못된 자세와 행동으로 부상을 당했던 실제 사례

만약 저 앉은 자세에서 무거운 물건이라도 든다면 그만큼 더더욱 요추는 비명을 지르겠지요.

십여년전에 처음으로 허리부상을 당했던 때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나름 어린나이에 집에서 홈트를 한다고 덤벨과 바벨등을 사서 했는데, 어깨운동을 할 때였습니다.

집 천장도 높지 않은데, 제가 키 또한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래서 서서 숄더프레스 운동을 하면 천장에 닿고, 그래서 했던 생각이 앉아서 하면 되겠다.

 

허리부상 허리에 안좋은 운동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미친 짓이었습니다. 이건 허리를 아작내기 위해 노력하는 행동이죠.

 

사실 운동을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기구가 아닌 프리웨이트 중량 운동은 왠만하면 다 서서 해야 좋다는 것을...

서서 하면서 요추전만 자세를 확실하게 유지하고 지켜줘야 합니다.

요추전만을 지킨다고 해도 저렇게 좌식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든다면

꼬리뼈가 큰 압박을 받기때문에 허리에 굉장한 무리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땐 너무 어려서 그걸 몰랐던것이죠.

 

그리고 전 저렇게 숄더프레스를 몇 차례 하다가 바로 끔찍한 허리통증으로 누워버렸고요.

(나은 후에도 무지로 인해 몇 번이나 잘못된 자세로 실수를 더 저지르고, 요통을 겪었습니다.)

 

바닥에 앉는 좌식 문화가 남아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라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좌식자세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줄여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소중한 우리의 허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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