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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요추전만의 중요성

감자만두 2021. 12. 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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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나 요통으로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요추전만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른 자세를 위해선 잊지 말아야 할 개념이기도 하다.

 

요추전만

요추전만이라는 것은 사람의 몸이 좌측을 바라보고 있을때 허리가 C자 곡선을 그리는 형태를 말한다.

요추전만1
앞을 향한 곡선을 그리는 자세를 요추전만이라 한다.

활짝 편다는 뜻으로 신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반대 말로는 굴곡이라는 단어가 있다.

 

요추전만과 맥켄지 신전운동의 발견

디스크나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운동은 오랜시간 윌리엄스라는 박사가 고안한 윌리엄스 굴곡 운동이 대세였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맥켄지 박사가 환자를 치료하던 중 굴곡보다 신전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후

요통에는 오히려 신전운동이 더욱 좋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누워서 대기하고 있으라고 했던 환자가 엎드려 대기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허리를 더욱 편안해 했다는 사례에서

신전운동의 효과를 재발견하게 된 것.

그리고 이걸 토대로 만든 재활운동을 맥켄지 박사 본인의 이름을 따서 메켄지 신전운동,

또는 맥켄지 운동이라고 부르게 된다.

 

보다시피 윌리엄스 굴곡운동과, 메켄지 신전운동을 완전 정 반대의 개념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메켄지 운동과 자세가 허리에 좋은 동작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윌리엄스 굴곡운동은 해서는 안되는 동작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이 거의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권위자도 강조하는 요추전만

100년 허리의 저자이자, 척추질환에 있어서 국내 최고 권위자중 한 분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학병원 정선근 교수님도 늘 이 요추전만을 강조하고 있다.

정선근 교수님은 개인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잘못된 정보가 정설처럼 나돌고 있는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라고 한다.

정선근 교수님이 언급하신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자주 언급하신 사례 두 가지를 보자면

* 척추의 적당한 신전은 좋지만, 과신전 즉 심한 요추전만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 디스크에는 신전운동이 좋지만,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는 오히려 굴곡 운동을 해야 한다.

 

요추전만은 요추전만 (Lumbar Loadosis)이라는 부정적인 느낌의 단어때문에

부정적인 것으로 오해를 받는다고 한다.  이것은 주로 질병에 많이 쓰이는 단어로 

요추전만병 같은 개념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요추전만증이라는 단어가 검색결과로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요추전만이나 과신전이 허리나 척추위생에 해로울 게 없으며,

오히려 요추전만은 요추손상을 최소화 하는 생체역학적인 곡선이며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나 모두 다 신전운동을 해야지 굴곡 운동은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위 내용들은 정선근 교수님의 유튜브 채널에 가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아직 굴곡운동을 권유하는 정보들이 많다.

인터넷의 정보 뿐만 아니라, 오래전에 나온 책들은 여전히 굴곡운동을 강조하는 정보가 많다.

내가 오래전에 구매한 요통 교정운동에 관한 책인데, 굴곡운동을 시키는 내용이 수두룩하다.

(사진)

당시에는 이런 방법이 정설이었을지 몰라도,

현재에 와선 밝혀진 바로는 요통치료용으론 절대 해선 안될 해로운 동작들이라는 것이다.

소개하는 내용 보면 아주 심한 굴곡 자세를 요통 예방하고 치료하는 자세로 소개하고 있다. 

지금의 이론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들이다.

 

당시엔 이게 진짜인 줄 믿었고, 실제로 많이 따라했었다. 어쩌면 이것이 더 증상을 악화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이 고양이 자세는 안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요통치료에 효과적인 자세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좌측 사진의 신전자세만 해야지, 우측 사진의 굴곡 자세는 하면 안된다. (최소한 현 시점에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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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 계에서도 강조되어 온 요추전만

요추전만은 웨이트트레이닝계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등의 동작을 할 때 늘 반드시 강조하던 것이 

등을 구부리면 절대 안 되고, 아치형이 되도록 펴라는 것이다.

요추전만2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비롯,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도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요추전만이다. 무거운 무게를 다루는 운동일수록 그 중요성은 커진다.

 

아치형 = 과신전 = 요추전만. 단어는 다르지만 결국 다 같은 개념이다.

이것만 봐도 요추전만 자세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단지 굴곡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좋지 않은데, 웨이트 트레이닝같이 수십 kg의

중량을 얹은채로 굴곡 자세를 취한다면 허리 부상의 위험 또한 매우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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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전만은 허리에 좋은 최선의 자세다.

당장 인터넷에 쳐보면 나오는 수많은 요통,디스크 환자를 위한 보조 쿠션을 봐도

요추전만을 만들어주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당장 정선근 교수님 본인도, 의자가 요추전만 형태의 곡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쿠션을 더 집어넣어서 더 강력한 요추전만 자세를 본인이 유지하고 계신다.

https://youtu.be/5dBZrufHx9Y 영상 원본링크

 

결론은 요추전만증이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있듯이 요추전만은 해롭다느니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는 굴곡운동을 해야 한다는 정보에 휩쓸리지 말자.

 

요추전만은 요통이나 각종 요추질환의 개선과 예방을 위한 바른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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