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결말포함,스포 있음.
걷는 것이 어딘가 힘겨워 보이는 장애인 심소장이 이것저것 연구소에 들어선다.
말이 연구소지. 사실상 의뢰를 받고 해결해주는 해결사무소 같은 곳.
심소장은 해결사와 의뢰인을 연결해주는 중재인 같은 인물이었다.
아들내외와 손자까지 화재사건으로 죽은 박정자가 이곳을 찾는다.
단순한 사고사로 알았지만, 무당을 찾아가서 굿을 벌이던 중 손녀의 모습이 보였는데
나쁜 아저씨들이 일부러 불을 내서 가족을 죽인것이니 꼭 복수를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무당의 눈에 4명의 남자가 보였다고 하는데.....
원한 관계를 물으니, 돈에 관련된 문제로 설민이라는 의원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심소장은 입단속을 시키고, 박정자를 돌려보낸다.
서울역으로 올라온 기술자.
심소장은 기술자에게 상황설명을 하는데, 그의 끄나풀 중에 살인미수범인 태주가 있다는 것까지 조사한 상태.
기술자는 심소장의 이야기와 반응에 그리 크게 반응하지 않는데, 낙중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뭔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기술자가 활동을 시작한다.
민지가 운영하는 도박판에 찾아간 기술자.
뭔가 특이한 느낌의 뉴페이스 기술자의 등장에, 민지는 집중한다.
그리고 기술자가 나름 상당히 큰 돈을 따게 되고, 장내는 술렁이고, 갑자기 다이너마이트라 불리는
도박장 양아치가 끼어들어서 도박판을 소란스럽게 만든다.
계획이었다는 듯이 다이너마이트를 회유해서 둘만의 술자리를 만드는 기술자.
후원을 하고 싶다며 설민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캐내려 하는데.....
역시 태주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돈 없던 양아치가 갑자기 큰 돈이 생겼다는 이야기.
술도 들어가고, 대마초도 들어가니
사람 죽이고 뺑소니나 화재로 처리해버리는 일당의 이야기를 술술 내뱉는다.
기술자가 원하는 정보를 주는 대신, 탑차를 넘겨주기로 약속을 한 기술자.
그리고 거래가 성사되기 직전 열쇠를 건네주는 순간
전기충격기로 다이너마이트를 기절시키고 탑차로 끌고 들어간다.
사실 탑차는 기술자가 고문과 살인을 자행하는 공간이었던 것.
그렇게 탑차에 묶인 다이너마이트는 손가락이 잘리는 고문을 당하며
자기는 전해들은것이 전부이고, 실제 범행에 가담한 인물인 종태를 언급한 후 질식사 당한다.
다이너마이트를 가장해 종태를 유인하는 기술자. 마찬가지로 납치당해서 묶이게 되는데....
종태는 자신에게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정보를 준다고 한다.
그리고 숨 5분 참기라는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걸게 된다.
종태는 자기는 밑바닥이며 주범은 태주와 그의 동생 태정, 태정의 똘마니 훈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후 인간이 숨 5분을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그대로 기술자에 의해 질식사당한다.
기술자와 부하는 태정과 훈이가 있는 단란주점에 간다.
태정의 생일이라, 접대부들과 알몸으로 광란의 파티를 벌이고 있던 태정과 훈이.
역시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 후 손쉽게 납치한다.
한편 뭔가 이상한 촉을 느낀 태주는 민지에게 전화해서 태정의 안부를 묻는다.
도박장 여주인 민지는 사실 태주의 내연녀였던 것.
민지는 갑자기 나타난 뉴페이스 기술자와,
그가 나타난 후 다이너마이트와 종태가 행방불명된 것을 떠올린다.
그리고 태주는 뭔가 낌새를 눈치채고 설민의원에게 연락하고...
cctv로 기술자를 본 설민은 마치 아는 사람을 본 눈치다.
한편 앞선 두 인물과 다르게 독종에다가 성깔 또한 있는 태정은 전혀 타협을 하려 들지 않으며
오히려 기술자와 부하를 위협한다.
그럼 뭐하나. 결국 발가락까지 잘리며 가장 처참하게 당하고 만다.
그때 박정자를 역추적하고, 해결사사무소까지 역추적한 태주와 설민은
박정자와 심소장을 사로잡아버린다.
그리고 그대로 기술자에게 전화를 해 2:2 인질교환을 제안한다.
더 이상의 정보는 필요 없고, 순종적으로 애원하던 훈이는 그냥 풀어준다.
그리고 만나게 된 기술자와 부하 vs 설민과 태주.
설민과 태주는 두 인질 중 박정자만을 대동한 후 탑차에 올라타는데
완전히 죽어서 짐가방에 들어가 있는 태정을 확인한 태주. 기술자를 향해 총을 겨누고
그런 태주를 향해 기술자의 부하가 총을 겨눈다.
이때 경찰이 지나가다가 뭔가 수상한 모양새를 느낀 태주의 차를 검문하게 되는데,
차 안에 묶여 있던 인질 심소장을 발견. 태주의 부하는 도망치고,
심소장도 휠체어에 탄 채 도망가다가 비탈길에서 굴러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탑차 안에선, 빈틈을 노린 박정자가 설민의 팔을 물어뜯고
태주에게 덤벼들다가 그대로 총격을 당해서 사망.
태주는 곧바로 기술자를 공격하다, 기술자의 부하에 의해서 사망하게 된다.
설민은 심소장을 심문해서 들은 이야기라며 낙중이 이야기를 꺼내고.....
그가 다른 이름으로 교도소 수감중이라 한다.
그리고 모든 걸 잊고 자신과 손잡고 일해보자며 기술자를 회유하는데, 기술자는 거절한다.
그리고 잠깐 차 밖으로 나와 심소장의 마지막을 지켜본다.
낙중이에 관해 왜 거짓말을 했냐는 다그침에,
일을 망칠까봐 나중까지 묻어두려 한 것이라고 말하고
심소장은 숨을 거둔다.
그리고 다시 탑차로 들어와서 역시나 설민을 묶은 채 질식시키는 기술자. 죽이지는 않는다.
박정자의 의뢰대로 산 채로 불에 태우기 위해서...
그리고 그대로 설민의원을 큰 여행가방에 넣은 채 소각장에 데려가서 뜻을 이룬다.
다 끝난 줄 알았지만, 아직 최후의 흑막이 남았다.
심소장이 죽기전에 했던 이야기.
설민의원을 꼬드기고, 태주를 끌어들인.......
박정자가 의뢰한 화재사건 모든 것의 원인이 된 주도적인 인물.
그는 바로 민지였던 것이다.
민지는 기술자가 찾아올 줄 알았다는 듯이 담담히 받아들인다.
햇살이 머물때까지만 살려달라는 말을 한다.
노을이 지고 해가 완전히 저물자 두 사람 모두 자리에 없다.
개인적인 평가>
손녀딸의 모습이 무슨 홀로그램처럼 보이고, 무당이 범인이 네명이라는 것까지 확인해 준다는 설정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병맛까지 느껴지는 설정이었다고 본다.
주인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낙중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수수께끼만 던져놓고 해결되지 않는다.
그리고 심소장이 기술자를 알아보고, 그가 과거에 형사였다는 등의 설정 또한 굳이 왜 있는 것인지....
대부분 인물들의 연기는 어색함이 없는데, 주연의 연기가 심각하다.
인물의 생김새나 느낌이나 풍기는 기운은 살인청부업자 역에 딱 제격인데,
도저히 감정이 없는 로봇같은 말투로
시종일관 똑같은 텐션을 유지하는 기술자의 연기는 어색하다.
주연은 처음이라지만, 완전 신인도 아니고 조연 경험은 상당히 많으며,
연극무대에서도 오랜기간 활동해 온 배우라는게 의아할 뿐이다.
이런 어색한 발연기를 본 게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 특히 주연배우가 말이지....
의뢰를 받으면 신도 죽인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신념으로 행동하는 살인청부업자인데,
사실상 기술자보다, 기술자의 부하가 더 돋보이고 세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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