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영화 주연 2022. 결말포함. 민도희 김대건

감자만두 2022. 11.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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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라 정보 자체도 찾기 힘든데.... 영화 제목때문에 리뷰를 찾아보기 더 힘든 영화.

(주연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뜻이 있으며, 주연이라는 이름의 연예인도 많다.)

 

명문음대의 피아노전공학도인 주연은 가족의 자랑이다.

분식집은 하며 살아가는 부모님과,  과거엔 육상을 했지만 지금은 공장에서 일하는 오빠 사이에서

개인 연주회까지 하는 주연은 가족의 희망이자 자랑스러운 존재.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 쥐도 새도 없이 실종된다.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

때맞침 뉴스에선 연쇄살인범이 근처에 있고,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며

가족들의 걱정은 극에 달한다.

 

이에 오빠는 전단지까지 만들어 돌리면서 동생을 찾아나서고, 동생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연의 동기생들, 주연의 가장 절친이라는 박빛나리, 주연의 남자친구였던 남자까지 만나게 되면서

주연이 거짓말을 일삼는.....수준이 아니라 그냥 모든것이 다 거짓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세계적 명성의 외국인 교수가 있고, 그 교수가 자기를 특별히 아낀다는 말. (외국인 교수 없음)

교수님이 외국에서 사다 준 선물 (자기가 산 미니어쳐)

부모님은 병원 운영하시고 오빠는 법대생이 었다.  (부모님은 분식집에, 오빠는 공장)

고아원에서 자라왔다는 말. (부모님 밑에서 잘 자람)

게임은 한 적도 없다. (라이브챗으로 오빠들과 파티맺고 하는 피시방 죽돌이였으며, 게임으로 남친도 만남)

성적이 우수해서 장학금까지 받았다. (동정심 느낀 남자친구가 준 돈.. 그것마저 납부도 안 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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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모든 사람들을 다 속여먹고 있던 것.

 

결국 마지막에 주연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인 것이라는 상담사의 말을 듣고 

혼자 조용히 돌아오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갠적으론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살인마와 변사체 설정까지 가져와서 주연에게 무슨 일이 생긴것처럼 미끼를 던져놓고 페이크 시전.

 

주연은  허언증 내지 리플리증후군으로 끝도 없이 주변인들에게 거짓말을 일삼다가 스스로 잠적한 것인데

마지막에 상담사가 주연은 마음이 아픈거라며, 가족이 이해해하고 보듬어줘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거짓말이라는 것은 누가봐도 선의를 느끼거나 편을 들어줄 수가 없는 ....가장 나쁜 것.

특히 주연의 거짓말 패턴은 궁금한 이야기Y나 스토리추척 등의 고발프로에 나오는

사기꾼의 패턴과 너무나도 비슷하기에, 동정심보다 답답함과 분노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거짓말을 무기로 해서 남들을 착취하고 재화를 가로채지만 않았을 뿐이지.)

 

특히 작업반장에게 대들고, 이따위 분식집 운운하며 부모님한테까지 대드는 오빠 주혁의 태도는

너무 과장된 듯 보인다.

 

모두가 궁금해하고 답답해하고 마지막까지 확인하고 싶어한 주연의 소식 여부는 나오지 않는다.

(납치되거나 무슨 사건에 연루된게 아니라, 그냥 주변 모두를 다 속이고 잠적한 것으로 추정될 뿐.)

결국 가족들의 속 다 뒤집어놓고, 주변 다 속여놓고, 잠적한 철없는 문제아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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