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과 분리배출

이젠 투명도시락 용기

감자만두 2021. 12. 2. 00:11
728x90
반응형

자주 시켜먹던 집인데, 최근 상당한 변화를 맞이했다.

바로 시커멓던 도시락 용기가 투명해진 것이다.

이게 왜 대단한거냐고?

바로 투명한 용기일수록 재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두운색 용기일수록 재활용 가치는 떨어진다.

 

분쇄해서 플레이크로 만들고, 칩으로 만들어서 다시 재가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투명용기의 경우 무슨 색으로든 만들 수 있지만, 유색용기는 그게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해당 색깔별로 모으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이 들겠지만, 하루에도 수십톤이 쏟아지는

쓰레기를 색깔별로 모으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정부에서는 최근 투명페트병을 플라스틱과 구분해서 내놓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 투명페트병을 플라스틱에 섞어서 버리면 과태료를 무는 정책까지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너무 억지스럽고 가혹한 처사 같지만,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우리나라의 현 시점에선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용기들. 그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하게 많이 쓰이는 페트용기의 경우는

반드시 따로 수거되어야 한다.

아울러 더욱 더 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투명용기로 바뀌어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가 투명해질수록, 환경이 깨끗해진다.

 

물론 이런 도시락은 페트가 아닌 pp (폴리프로필렌)지만, 투명할수록 재생가치가 높다는 사실은 같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검은 용기에서 투명용기로 바뀐 것 만으로도 분명 자원순환을 위한 한 걸음이다.

앞으로 이 업체에 더더욱 자주 시키게 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