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나왔다가 사라져버린 꿀템. 다이소 발포락스

누구나 다이소를 가본 적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계산을 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려 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다이소는 전국에 지점이 그렇게 많은데, 늘 이용자도 많다. 

식품 문구 완구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대부분 구할 수 있으며

가격마저 5000원 이하로 정해져 있으므로, 인기가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다이소의 상품은 화제가 되기 마련이다.

유튜브에서도 다이소로 검색하면 다이소 추천 아이템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블로그, 유튜브에서 

• 다이소 필수템.
• 다이소 직원들도 몰래 사가는 가성비템.
• 자취생이 추천하는 다이소 꿀템 best 5

등과 같은 제목에 여러번 등장한 아이템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여기서 이야기하려 하는 발포락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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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락스란?

알약형태로 된 납작한 원기둥형의 블럭을 수돗물에 타면 락스가 되는 제품이다.

블럭1개면 1리터의 물을 락스로 만들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 락스가 1리터, 2리터 단위로 출시되기 때문에 계량하기도 매우 쉽다.

 

왜 가성비가 좋은가?

발포락스가 인기를 끈 주 요인. 가성비.

원래 이름난 다이소템들이 인기를 얻는것들은 거의 예외가 없이 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이유다.

다이소 그 자체가 태생적으로 가성비때문에 인기를 얻게 된 매장이 아니었던가.

 

2000원짜리 발포락스 한 개에 블럭10개가 들어있다.

즉 다이소에서 파는 락스를 기준으로 할때 2000원으로 10000원의 값어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8000원을 이득보는 셈이다.  (물론 내가 집에서 소요하는 1리터의 수돗세를 무시한다면....)

 

 

 

불안한 예감은 벗어난 적이 없다.

이 유명한 제품 발포락스.  나도 다이소에서 두  개 정도 사 놓았다.

하도 많은 곳에서 추천 하다보니 의심같은건 하지 않고, 일단 사도 되겠다는판단이었다.

 

그런데 뭔가 불안하다. 2000원으로 10000원어치의 락스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면

암만 봐도 너무 좋은 거 아닌가?

다른 락스회사들이 이 제품을 싫어하지 않을까?

 

가성비가 뛰어난 만큼 꼭 일찍 판매중지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예감대로.... 불과 몇 주 후부터 발포락스는 다이소에서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집근처 회사근처........지나가다가 보이는 곳 등등 다 들어가보았으나, 역시나 없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봐도 해당 내용은 없다.

아마 판매가 중지된 듯 하다.

 

이렇게 출시된 지 오래 되지도 않아 이 제품은 다이소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11번가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는 있었다. 그러나 판매는 이미 중지되었다.

다나와에서도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몇몇 쇼핑몰에서는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이 곳의 경우는 아예 위의 2000원이라는 가격 자체가 지워져 있다.

어느 사이트에서는 저 2000원 가격표시가 없는 제품이 6000원에 팔리기도 했다. 지금은 그 페이지도 찾을 수 없다.

10개를 만들 수 있는 거라면 6000원도 비싼 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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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굳이 이 제품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락스중의 메이커라 할 수 있는 유한락스가 1리터에 2000~4000원 정도로 그나마 락스 치고 고가이지만...

다이소에서 파는 락스나,  다른 마트에서 싸게 파는 유한락스 이외의 락스의 경우 1리터에 1000원 이하이다.

락스 자체가 구매가 부담되서 가성비를 따질 정도로 비싼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락스라는건  소량을 300~500배로 물에 희석해서 쓰는 만큼 소비속도도 느리다.

 

단지 쉽게 볼 수 없는 가성비 제품이 우리 주변에서 또 사라져 갔다는 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판매될 당시에 사놓았던 발포락스 두 개.  언제 개봉해서 쓸 지는 모르겠다.  이래뵈도 락스 20리터의 양이다.

이제 만날 수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귀하게 느껴진다.

판매할 당시에 더 사놓을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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