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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와의 전쟁2_ 흡입식 포충기 그 허접함에 경악하다.

초파리 퇴치작전, 앞선 글에 이어지는 두번째 내용이다. 흡입식 포충기는 이전에 본가에 살때 초파리와의 전쟁에 대비해 구매했지만, 내 손수 만든 유인액을 필두로 한 함정형 트랩과, 또 다른 강력한 비밀무기로 전쟁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써보지도 못하고 몇 년째 대기해야 했던 제품이다. 이름을 밝혀야 되나 하고 많이 고민했지만, 까짓거 밝힌다. 이건 어디까지나 후기니까... 이 제품이 허접하다는 것이지, 모든 흡입식 포충기가 허접하다는 오해를 부르지 않기 위해서도 .... 데이비드테크라는 회사의 엔보우 터미네이터라는 제품이다. 망했는지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다. 인터넷에 치면 지금도 쇼핑정보가 뜨긴 하나, 상세정보는 전혀~~~~~ 없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한창 판매할 당시엔 그렇게 요란하게 광고하던 상품..

사용기 2022.06.16

초파리와의 전쟁1_ 함정형 트랩. 초파리 유인제 만드는 법

초파리.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날씨가 따뜻해질 무렵이면, 어디선가 반드시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음식물쓰레기든 과일껍질이든 쓰레기통이든, 어디에선가 기가막히게 찾아와 나타나는 귀신같은 녀석들이다. 발생원인 생긴 원인은 무엇일까? 난 음식물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는다.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법은 간단하다. 남기지를 않으면 된다. 그럼 일반쓰레기? 일반쓰레기에서 초파리가 생길 일이 있나?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 일반쓰레기면서 음식물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는 많다. 빵이나 과자같은 것을 사도, 비닐봉지 안쪽에는 크림이나 벌레가 좋아할 영양성분이 붙어있을 것이다. 반찬으로 먹는 조개껍데기나, 꽃게다리같은것도 일반쓰레기지만, 이것들은 오히려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하기도 힘들다. 한국인의 영혼의 ..

사용기 2022.06.15

발 부상,발등부상의 원인 _ 사고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온다.

발 부상이나 발등 부상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평생 한 번도 안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당해본 사람은 그 끔찍함에 치를 떨게 된다. 다윈상이라는 것이 있다. 우스꽝스러운 또는 다소 황당한 내용으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다윈상은 몰라도, 다윈 부상이라면 당첨이다 싶을만한 황당한 이유로 발 부상을 당했으니 혹시라도 아직 안 당해본 사람이라도 비슷한 경우를 피하고, 발 부상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근 내 발 부상의 원인은 바로 이 컴퓨터 멀티탭이다. 난 대기전력으로 소모되는 게 싫어서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세가 얼마 안된다고 하지마 금액이 문제가 아니다. 그냥 쓰지도 않는 전기사 새어나가는 그 자체가 싫은 것이다.) 집을 나갈땐 항상 멀티탭 플러그를 ..

굵기 조절이 되는 마커

마커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흔히 유성매직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우리나라에도 모나미 유성매직이라는 대명사와도 같은 제품이 있다. 미국에서는 샤피 라는 브랜드의 마커가 그 비슷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성의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엄청나게 빠르게 말라버린다는 것이다. 그냥 종이에 긋는 동시에 말라버린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유성매직은 아시다시피 동일한 굵기의 단순한 선 밖에 그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캐리커쳐작가들은 붓펜을 사용한다. 붓펜역시 모나미 붓펜이 가장 일반적이다. 선 굵기 조절을 리드미컬하게 할 수 있는 도구는 오직 붓펜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붓펜은 수성이다. 겪어본 사람도 있겠지만 재수없으면 획을 그어놓고, 내 손날로 문질러서 번지는 참사가 발생한다. 개인..

생분해성 친환경 비닐을 보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선 점심에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고 있다. 4~50명 되는 직원이 대부분이 배달음식을 이용하다보니 점심에 나오는 쓰레기 양도 굉장하다. 난 개인적으로 비닐같은 경우 내 자리에서 일부러 분리배출을 위해 모으는 편이지만, 나 이외엔 다 그냥 버리기때문에 비닐봉투들도 그냥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있다. 캔, 병, 플라스틱 정도는 분리배출을 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지만, 비닐은 그런 게 없다. 이건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일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생분해성 비닐은 처음 봤다. 2년도 더 넘는 기간동안 배민을 시키다가 이제 처음 본 것 감촉은 확실히 뭔가 좀 이질적인 느낌이다. 일반 hdpe비닐보다 더 쫀득거리고 뭔가 끈적이는 듯한 그런 느낌. 말로 표현이 잘 안된다. 그래도 물건을 포장해서 전달..

배달음식 용기의 문제점. 재활용을 방해하는 큰 요인.

코로나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았다. 할아버지때부터 3대를 해오던 인기 맛집들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했다는 뉴스가 수차례 나오고,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줄초상. 지방축제가 역시 씨가 마르며, 지방축제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던 지인들 역시 일을 접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서 눈부신 급성장을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배달. 그 중에서도 음식배달. 지금도 길거리를 보면 배달오토바이를 코로나 이전시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라이더들이 지금도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이라 하니, 배달의 수요가 얼마나 많은 것인가? 그리고 이 배달용기와 더불어 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플라스틱용기의 폭증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물론 아예 소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소비를 할 ..

라틴댄스. 살사댄스 반드시 없어져야 하지만,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거 같은 그 문제.

살사는 내가 10년 이상을 했던 소중한 취미이다. 그 과정에서 느낀 행복과 설레임. 정말 셀 수 없이 수많은 추억들. 소중한 사람들. 초급 수업을 들어가서 서로 마주보고 서는 것조차도 뻘쭘해 하며 처음 소셜에 나오고도 한동안은 무섭고 자신 없어서, 몇 시간동안 한 자리며 지키며 앉아있다가 나중엔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서 주 3회 이상 출빠를 다니던 순간까지... 모든 과정에 나에겐 소중하다. 이건 평생 가져가도 될 취미라고 생각했다. 사실 노년취미로 매우 권장되는게 이런 커플댄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이 취미를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한 취미지만..... 정확히 말해서 위험해서 안되겠다는 생각. 하필 그 생각이 가장 심하게 든 타이밍에 코로나가 터져서..

아무이야기나 2022.04.19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지는 병솔은 이제 아웃.

환경오염이 관건이 된 시대다. 그리고 그 환경오염의 선두에 있는 것은 쓰레기. 그 중에서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들. 물 속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이다. 그리고 새로 산 병솔로 물병 세척을 하는데..... 나도 발견하고 말았다. 이렇게 떨어져 나온 플라스틱 조각을!!!!!!! 몰랐다면 이건 그대로 하수관을 타고 내려갔고, 그렇게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갔겠지. 가까운 다이소에 실리콘 병솔(좌측)이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없이 구했던 것인데..... 역시나 쓸 때마다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그런 제품이었다. 실리콘 병솔을 뒤늦게 구하긴 했지만, 개봉한지 얼마 안된거라서 바로 버리긴 좀 그래서 계속 쓰고 그랬는데,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걸 눈으로 확인한 이상 더 이상은 안되겠다. 물기 다 마르..

아무이야기나 2022.04.18

2년만에 찾아간 살사바. 내가 알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2020년 1월. 정확히 그 해 설날기준. 이 나라에 상륙한 코로나19는 참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그 중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가 라틴댄스클럽이다. 알다시피 살사,바차타,키좀바 등등을 주력으로 하는 라틴댄스는 두 사람이 근접해서 하는 커플댄스므로 거리두기를 강조하던 방역특성상, 엄청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실질적인 영업은 저녁9시에 시작하지만, 사람 모이는 걸 감안하면 저녁 10시는 되어야 실질적인 영업이 시작된다 봐야 하는데, 초기엔 모든 업소는 다 8시 또는 9시에 마감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왔으므로, 사실상 거의 장사를 못했다고 봐야 한다. 물론 빠들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저녁7시에 시작하는 등의 변화를 주었지만 이전..

아무이야기나 2022.04.18

이사박스 사이즈,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늦은 나이에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오기를 결심하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다. 1.결혼을 하는 경우 2.부모님과 살던 집. 즉 본가가 시골에 있는데, 서울에서 살기를 원하는 경우. 3.통근시간이나 통학시간이 너무 지나친 경우... 저 세가지 경우가 독립을 하는 대부분의 경우다. 흔히 독립을 하면 가장 먼저 하게되고, 가장 와 닿는 것이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독립을 한다는 건 숨을 유료료 쉬겠다는 말이다라는 소리가 나왔겠는가? 그렇기에 굳이 그럴싸한 명분이 있지 않는 한 굳이 독립을 한다는 건 큰 부담을 안고 가는 느낌이다. 내 경우에 주변에 저 세가지 명분이 없음에도 독립한 사람이 있었다면 영향을 받거나 참고했겠지만 저 세가지 경우를 벗어나서 독립을..

아무이야기나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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