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14

분리배출의 현실적인 어려움. 기업의 잘못 3.혼합 재질

분리배출에 있어 삼각형의 리사이클 마크를 보면 뭔가 건강해보이고, 환경친화적인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 삼각형의 마크를 달고 있지만, 재활용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무늬만 재활용품인 플라스틱이 있으니 그게 바로 other 라고 쓰인 것들이다. 여러가지 재질의 플라스틱이 뒤섞여서 재활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재활용 공정은 동일한 종류의 플라스틱끼리 섞어야 가능하다. pp pe ps pvc pet 등등의 세부적인 종류 말이다. 다른 종류가 섞이면 재활용 원료의 품질이 떨어지므로 사실상 혼합재질 플라스틱은 그냥 쓰레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표적인 other 재질의 플라스틱은 즉석밥용기와 치약과 같은 튜브형 용기 들이 있다. 물론 저렇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가 있는 제품들이..

분리배출의 현실적인 어려움. 기업의 잘못 2.나쁜 라벨

플라스틱이 오염이 전세계적인 문제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태평양에는 한국 국토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쓰레기 섬이 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플라스틱 소비 세계1위 국가이다. 그 와중에 또 국토 면적은 매우 좁은 편이다. 그래서 쓰레기 문제가 더욱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더욱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분리수거된 제품의 절반가까이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데 이 원인으로는 생각 없는 시민들의 무지와 무책임함이 크지만 그 못지 않게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의 탓이 큰 경우도 많다. ▶뜯기 힘든 접착제 라벨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일반화되면서 누구나 가장 흔히 들어본 실천사항은 라벨제거일 것이다. 그러나 환경을 생각해서 라벨을 제거하려고 해도 ..

분리배출의 현실적인 문제점. 기업의 잘못 1.유색용기

분리배출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심각한 쓰레기 문제와 함께, 쓰레기를 줄이는 것. 즉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은 분리배출하는 행동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는 사람도 있고, 엉망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언제나 분리배출 시민의 몫이자 책임으로 여겨져 왔다.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정말 제대로 실천하려 해도 기업에서 분리배출이 불가능하도록 제품을 만들어 놓은 울화통 터지는 답답한 상황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젠 기업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분리수거가 아닌 분리 배출이다. 흔히 분리수거 한다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청소업체가 하는 일이고 그들에게 해당되는 표현이다. 시민의 입장에선 쓰레..

노량진 고시뷔페/한식뷔페 4곳 비교. 밥드림 골든볼9 레알짱

추가내용: 골든볼9 1호점의 가격이 6000원에서 6500원으로 올랐다. 설날(구정)을 기점으로 올랐다고 한다. 다른곳들도 이미 올랐거나 곧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짱의 가격도 6000원 → 7000원으로 올랐다. 23년 2월 20일 공지와 함께 골든볼9의 가격도 6000원 → 7000원으로 인상되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노량진은 고시생들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고시 이외 거주 목적으로 노량진에서 자취하는 것은 주변에서 많이 권하지는 않더라. 일단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방값이 비싸다. 그리고 동네가 더럽다는 말이 유난히 많았다. 역시 유동인구와 고시생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각종 쓰레기들이 거리 곳곳에 많으며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각 동네마다 ..

아무이야기나 2022.12.17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줄거리 [결말포함/스포있음]

줄거리 빨래를 하는 이정에게 자신의 팬티를 무심히 던지고 다 빤 팬티를 물기만 짜서 젖은채로 입고나가는 수경 좌훈방에서 애정의 일을 간간히 돕는 수경 팬티 자랑을 한다. 남친 종열과 함께 애정부부와 식사를 한다. 남친 앞에선 18세 소녀와도 같은 수경. 그런 수경을 은근히 의식하는 애정의 남편 수경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온 방 불을 켜 놓았다며 이정에게 버럭 소리부터 지른다. 생리통으로 아프다며 타이레놀을 사오라는 이정의 문자는 이미 씹힌지 오래. 오히려 안좋은것만 닮는다는 독설을 뱉고 불을 끈다.. 수경은 차에서 뾰루퉁해 있는 이정을 때리고 견디다 못한 이정 나가자 죽어버리라는 욕을 하더니 차로 치어버린다. 그리고 찾아온 보험사 직원에겐 급발진을 주장한다. 그리고 이정은 수경이 자신을 일부러 친 거라고 ..

리뷰/영화 2022.12.16

간이정수기 [퓨리얼 온리퓨어]를 내가 택한 이유.

처음 내가 간이정수기를 알게 된 건 독거를 앞두고 자취생들 필수템 같은 류의 영상을 시청하게 되면서였다. 그리고 그 때마다 빠짐없이 단골로 등장하던 제품이 바로 브리타정수기였다. 물통처럼 생겼는데, 물통 내부에 정수기 필터가 포함되어 있어서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하고 저렴하고.... 괜히 헬스장이나 이런 업소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정수기 렌탈해서 쓰는건 생각만 해도 금액이나 크기나 부담 백배인데, 이런 간이형 정수기라는것도 있다니. 정말 절묘하고 요긴한 물건들이 나도 모르게 계속 발명되고 나오는구나 하고 감탄했었다. 그러나 그땐 보리차를 끓여먹어버릇했기에, 딱히 독거를 시작하고도 바꿀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

사용기 2022.12.16

살면서 죽음의 위험을 느꼈던 두 번의 순간.

우리는 죽는다는 소리를 너무도 쉽게 한다. 초등학생때부터 상대방과 시비가 붙으면 서로 으르렁대며 하는 소리가 "너. 죽여버린다."이며 아파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슬퍼 죽겠다. 괴로워 죽겠다. 외로워 죽겠다. 짜증나 죽겠다. 듣기 싫어 죽겠다. 등등 뭐만 하면 강조의 의미로 너무 쉽게 쓰고 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진짜로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그런 위기를 느낀 순간이 있는가 ? 본능적으로 등골이 서늘해지고 정신이 번쩍 들면서 이대로라면 내가 오늘, 아니면 지금 당장 생명이 끊길 수도 있을거라는 그런 원초적인 두려움 말이다. 그게 난 두 번 있다. 두 번째는 2010년도경이었을 것이다. 당시 활동하던 동호회에서 1박2일로 갔는데, 물가에서 바나나보트를 탔을때였다. 타면서도 어느정도 예..

아무이야기나 2022.12.09

김치에 핀 흰 곰팡이?? 골마지

부모님과 살다가 혼자 떨어져 나와 살게 되면 뼈져리게 느껴지는 것이 하나 있다. 金치는 김치가 아니라 금치라는 것. 본가에서 지낼땐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흔하고 흔한 반찬 같던 김치. 아무리 먹고 또 먹어도 끝이 안 보이는 것 같던 그 하찮아 보이던 김치가. 혼자 살게 되면 빛의 속도로 소모되고 사라져간다는 것. 그리고 가격도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치는 kg당 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1~2kg는 며칠이면 금방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2킬로그램을 사 봤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5킬로 그램을 샀지만, 역시 한두달 갔나? 생각보다 김치는 금방 소진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냉장고에 쟁여놓고 먹자고 10kg을 주문했다. 쌀이 그렇고, 대부분의 식품들이 그렇듯, 대량으로 ..

아무이야기나 2022.12.09

영화 <살인청부업자> (결말포함) 강태호 감독. 정제우,박지수

*줄거리 /결말포함,스포 있음. 걷는 것이 어딘가 힘겨워 보이는 장애인 심소장이 이것저것 연구소에 들어선다. 말이 연구소지. 사실상 의뢰를 받고 해결해주는 해결사무소 같은 곳. 심소장은 해결사와 의뢰인을 연결해주는 중재인 같은 인물이었다. 아들내외와 손자까지 화재사건으로 죽은 박정자가 이곳을 찾는다. 단순한 사고사로 알았지만, 무당을 찾아가서 굿을 벌이던 중 손녀의 모습이 보였는데 나쁜 아저씨들이 일부러 불을 내서 가족을 죽인것이니 꼭 복수를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무당의 눈에 4명의 남자가 보였다고 하는데..... 원한 관계를 물으니, 돈에 관련된 문제로 설민이라는 의원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심소장은 입단속을 시키고, 박정자를 돌려보낸다. 서울역으로 올라온 기술자. 심소장은 기술자에게 상황설명을 하..

리뷰/영화 2022.12.05

영화 주연 2022. 결말포함. 민도희 김대건

독립영화라 정보 자체도 찾기 힘든데.... 영화 제목때문에 리뷰를 찾아보기 더 힘든 영화. (주연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뜻이 있으며, 주연이라는 이름의 연예인도 많다.) 명문음대의 피아노전공학도인 주연은 가족의 자랑이다. 분식집은 하며 살아가는 부모님과, 과거엔 육상을 했지만 지금은 공장에서 일하는 오빠 사이에서 개인 연주회까지 하는 주연은 가족의 희망이자 자랑스러운 존재.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 쥐도 새도 없이 실종된다.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 때맞침 뉴스에선 연쇄살인범이 근처에 있고,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며 가족들의 걱정은 극에 달한다. 이에 오빠는 전단지까지 만들어 돌리면서 동생을 찾아나서고, 동생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연의 동기생들, 주연의 가장 절친이라는..

리뷰/영화 2022.11.23
반응형